국내 최초 100만kW 국산화...13일 기념행사

[에너지신문] 국내 최초의 100만kW급 국산화 발전소인 신보령화력 2호기가 상업운전 개시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한국중부발전은 13일 신보령건설본부에서 장성익 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중부발전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및 지역주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신보령화력 2호기의 상업운전 개시 기념행사를 가졌다.

▲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신보령화력 2호기 상업운전을 자축하고 있다.

신보령화력발전소는 고효율 USC(Ultra Super Critical)라 불리는 초초임계압 발전소로 기존 초임계압 발전소보다 높은 증기압력(265kg/㎠)과 증기온도(610℃ 이상)로 세계최고수준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기존 국내 표준석탄화력 대비 에너지 효율이 약 4% 높아 연간 약 6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약 300억원의 연료비 절감이 기대된다.

지난 2월 최초 계통병입 이후 7개월간의 종합시운전 및 신뢰도 운전을 완료하고 신보령 1,2호기가 모두 상업운전에 돌입함으로써 순수 국내기술 친환경 대용량 100만kW급 발전소 상용화시대의 본격적인 막을 열게 됐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원인물질도 2018년 초년도 계획예방정비 시 240억원을 추가 투자, 환경설비 성능을 추가로 개선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배출허용기준치 대비 20% 수준까지 배출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성익 중부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정부 연구개발 국책과제로 추진 중인 최초 국산화기술 실증사업의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2호기 모두가 상업운전 개시를 성공하게 된 것에 대해 건설 및 시운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앞으로도 안전관리와 무고장 운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