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27만㎘급 LNG 저장탱크 등 최첨단 시설 갖추고 힘찬 출발

▲ 오는 21일 종합준공을 앞두고 있는 삼척 LNG생산기지.

[에너지신문]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장탱크 시설을 갖춘 삼척 LNG생산기지가 본격 가동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안완기)는 삼척 LNG 생산기지 건설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21일 종합준공식을 개최한다.

가스공사는 급격히 증가하는 천연가스 수요 대응 및 전국 환상배관망 구축을 위해 지난 2006년 제8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삼척기지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2008년 설계 및 2010년 착공을 거쳐 이번에 약 10여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삼척기지는 약 98만㎡ 부지에 LNG 저장탱크 12기와 시간당 132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 국내 최대 규모인1.8km의 방파제, LNG선 접안부두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삼척기지가 보유한 27만㎘급 상용화 LNG 저장탱크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또한 탱크 건설 과정에서 풍부한 기술 노하우 축적을 통해 향후 국내 건설사와의 해외 동반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준공 후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하게 되면 삼척 LNG생산기지는 앞으로 평택, 인천, 통영에 이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천연가스 제4기지로서 중부 및 강원, 영남권역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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