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가지점번호판 및 신속한 위치파악으로 응급구조 활용

▲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지점번호판 확대설치 MOU를 체결했다.

[에너지신문] 한전이 전국 산악지에 위치한 철탑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송전철탑을 활용한 국가지점번호판을 확대설치하기 위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박명식),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회장 김용훈) 등과 국가지점번호판 확대설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국가지점번호판은 산이나 등처럼 거주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신속한 위치파악으로 응급구조에 활용하고자 도로에서 100미터 이상 떨어진, 건물이 없는 지역 시설물에 설치하는 시설물이다.

최근 캠핑, 등산 등 산에서 하는 여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산악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조난ㆍ부상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산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설명할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는 법 시행일 이후에 설치된 1555개 철탑에만 국가지점 번호판이 설치돼 있지만, 한전은 MOU에 따라 법 시행일 이전에 설치된 산악지 철탑 약 2만기를 대상으로 국가지점번호판을 확대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협약으로 산악, 오지 등 거주지역이 아닌 곳에 국가지점번호가 확대 설치되는데 기여하고 이를 통해 응급, 재난 등 긴급상황 시 사회 안전망 구축에 밑거름을 마련한다.

또한 전국에 설치된 송전철탑을 활용하여 안전한 대한민국 구현을 위해 산악지 안전 인프라를 조성하고, 철탑에 △긴급조난신고용 철탑 비상통화장치 구축 △기상ㆍ생활안전 정보 안내 시스템 구축 △휴대폰 충전 서비스 등 국민 편익시설을 설치해 국민들에게 좀 더 친근한 구조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국민의 생활안전 향상을 위한 국가지점번호를 확대 설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국민행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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