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7월까지 6008억달러 무역규모 기록…올해 1조 3000억 가능할 듯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산업부가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증가에 따른 무역 회복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무역센터에서 무역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지난달에도 석유화학 등의 호조로 수출이 증가했다”라면서 “수출 증가세를 잘 이어 간다면 2014년 이후 무역 1조달러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했지만 유가하락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2015년부터 무역규모가 줄어 9000억달러에 그친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는 7월까지 6008억달러의 무역규모를 기록해 수출 상승세만 이어진다면 올해 무역규모는 1조 3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백 장관은 올해 들어 수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3년만에 다시 무역 1조달러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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