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100만kW 국산화 발전소
추가 투자로 미세먼지 80% 저감 가능

[에너지신문] 국내 최초 100만kW급 국산화 발전소인 신보령화력 1호기가 공식 상업운전을 개시, 친환경 대용량 석탄화력 상용화시대를 열었다.

한국중부발전은 29일 신보령건설본부에서 정창길 사장을 비롯한 중부발전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신보령 1호기의 상업운전 개시 기념행사를 가졌다.

▲ 신보령화력 1호기 상업운전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보령화력발전소는 고효율 USC(Ultra Super Critical)라 불리는 초초임계압 발전소로 기존 초임계압 발전소보다 높은 증기압력(265kg/㎠)과 증기온도(610℃ 이상)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갖췄다. 기존 국내 표준석탄화력 대비 에너지 효율이 약 4% 높으며 연간 약 6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약 300억원의 연료비 절감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최초 계통병입 이후 8개월간의 종합시운전 및 신뢰도 운전을 완료하고 상업운전에 돌입, 순수 국내기술 친환경 대용량 100만kW급 발전소 상용화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부발전은 초년도 계획예방정비시 240억원을 추가 투자해 환경설비 성능을 추가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을 법적 허용기준보다 80% 낮은 수준으로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정부 연구개발 국책과제로 추진 중인 최초 국산화기술 실증사업의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호기의 상업운전 개시를 성공하게 된 것에 대해 건설 및 시운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오는 9월 종합준공을 목표로 2호기 종합시운전과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