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연속 아시아 1위...세계 최고수준 전력사 위상 굳건

[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25일 발표된 ‘Forbes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전력유틸리티 부문 2위, 종합 138위를 달성했다.

2012년 종합 580위, 글로벌 전력회사 30위를 기록했던 한전은 지난해 유틸리티분야 1위로 도약한 바 있다. 올해는 이태리 전력사 Enel(지난해 2위)에 밀려 한 단계 하락했으나 여전히 글로벌 최상위 전력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3년 연속 아시아 전력기업 1위를 달성, 아시아 전력·가스 유틸리티 중 명실상부한 1위 전력회사로서 위상을 굳혔다.

전체 기업 평가에서 한전은 138위를 차지, 삼성(15위), 현대차(104위)에 이어 국내 기업 중 3위를 기록했다. 공기업 중 10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은 한전이 유일하다.

이번 성과는 환율 및 유가의 급변, 환경관련 규제 강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 전력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도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설비운영 효율화를 통해 비용절감과 재무적 안정성을 달성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가 하락과 높은 전기요금 수준에도 불구하고 유틸리티 부문 10위권 안에 진입하지 못한 여타 아시아 전력회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한전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한전은 월드뱅크 선정 기업환경평가에서 전기공급분야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9월 발표된 'Platts Top 250 랭킹'에서 전력, 가스, 오일을 망라한 글로벌 에너지기업 중 2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각종 글로벌 평가에서 최고의 위상을 확인해왔다.

한전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며 국가적 차세대 성장동력을 이끌고 해외시장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자각하고 전력분야의 미래성장동력 육성 및 새로운 에너지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