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LPGㆍ전기차로 미세먼지 줄인다

[에너지신문] 중국이 올해부터 수도권 내 택시를 LPG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올해 2월 베이징은 수도권 징진지(京津冀, 베이징ㆍ톈진ㆍ허베이)의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3조원을 투자하는 ‘스모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 일환으로 기존 디젤 및 휘발유 택시를 LPG와 전기차 등의 친환경 택시로 대체할 계획이다.

중국 관영방송 CCTV는 “베이징 내 모든 택시회사는 신차 구매 시 정부 정책에 따라 LPG 또는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택시를 구매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베이징에서 운행되는 택시 7만 1000여대 중 6만 7000여대가 디젤 또는 휘발유를 연료로 쓰고 있다. 이 택시들을 수도권의 택시를 친환경 택시로 교체하기 위해서는 13억 900만달러(한화 1조 5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한편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는 제13차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친환경 교통 부문에 대한 중국 정부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LPG차와 전기차의 보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