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습동아리 분야 최우수상 수상

드므, 전무지인, 고귀불해 등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서울시 학습동아리 명칭이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전 직원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시민행복 총량 증진을 위해 학습조직인 창의지식동아리를 2007년부터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상반기현재 동아리 숫자만 377개, 참여인원 5,547명으로 서울시 전체공무원의 35% 참여하여 활동 중이다.

직원들은 동아리활동을 통해 조직의 학습역량을 높이고 업무 수행과 관련하여 각종의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특히 다양한 조직의 구성원들이 모여 토론하게 되므로 열린 문화창조에 큰 역할을 하고 있고 부문간의 교류증진과 수평적 의사소통으로 조직내 벽을 허물어 소통시정의 기틀이 되고 있다.

동아리 명칭에서 톡톡튀는 상상력이 돋보였고 이름만 들어도 서울시정에 대한 고민이 묻어 있다. 특히 동아리의 연구활동이 시민고객 서비스와 직결되어 고품격 시정구현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건축물의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동아리인 ‘패시브하우스’는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에 적용하는 승강기 설치기준에 대해 종래의 면적위주의 설치기준에서 성능 위주의 설치기준을 전국 최초로 마련함으로써 건축물의 유효면적 증가와 가치를 높였다.

또한 2030년까지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 저감 로드맵에 대한 연구결과를 대한설비공학회 학술대회에 논문 제출, 발표해 전문가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패시브하우스’는 서울시 공무원의 전문성과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시민의 편의성을 향상시킨 점이 돋보여 동아리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소방장비 개발 연구모임인 ‘드므’는  '주술적인 의미로 물을 담아 놓는 항아리' 뜻을 갖고 있다. 이 동아리는 긴박하고 혼란스러운 화재현장에서 느꼈던 위험과 소방장비의 불편함을 개선하기위해 소화전맨홀 추락방지용 안전대를 개발하였고, 인명구조낭과 손목고정대도 개발했다,

회계처리절차 간소화 및 물자절약 방안을 연구하는 ‘전무지인’은  '도장과 종이가 전혀 없다' 뜻으로서 재무행정업무를 근본적으로 분석하여 개선함으로써 업무처리 효율을 극대화했다.

주관부서인 창의담당관의 구종원 과장은 직원들의 실질적 동아리 활동을 장려해 공부하는 생산적 조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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