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앤 설리번 보고서 통해 밝혀

친환경 윤활유 시장 매출 성장률이 2010년 4.3%에서 2016년 5.9%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동남아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동남아시아 친환경 윤활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동남아시아 친환경 윤활유 시장은 392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2016년에는 수익이 5560만 달러에 달하고 5.1%의 연평균 성장률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친환경 윤활유들은 독성은 적지만 재생 가능한 내용물이 없는 합성 에스테르 혼합물이다. 친환경 윤활유는 음식 가공기계용 윤활유로 식품 제조 산업에서 주로 사용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수쉬미타 마하잔(Sushmita Mahajan) 연구원은 “현재 이 윤활유 시장 성장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쟁 기업들보다 본사 정책에 따라 환경에 대한 인식이 더 높은 유럽 및 미국의 다국적 식품 제조기업들의 수요에서 기인되고 있다. 이 제조업체들은 종래의 미네랄 오일 윤활유에서 친환경 윤활유로 더 빠른 속도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높아진 녹색 의식들이 친환경 윤활유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산림, 수압 댐, 광산과 같은 핵심 지역에 친환경 윤활유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서는 법규로써의 정부 지원이 더욱 강화되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고서는 현재 실사용자들 사이에서 친환경 윤활제는 종래의 미네랄 오일 윤활제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우려들이 근거가 없다고 일축하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친환경 윤활유 사용에 있어서 일본, 한국, 중국과 같은 이웃 국가들보다 한참 뒤쳐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의 주된 요인으로 미네랄 오일 윤활유의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불충분한 인식과 소수 국가 정부들만이 친환경 윤활유 사용을 권장하기 때문이라는 것.

마하잔 연구원은 “환경에 대한 인식을 더 높여 녹색 제품 사용을 더 강조할 수 있으며 이는 동남 아시아 지역 친환경 윤활유의 성장을 북돋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경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특히 산림, 농업, 해저 오일 및 가스와 같이 위험도가 높은 더 많은 산업들에서 미네랄 오일 윤활유 사용에서 친환경 윤활유 사용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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