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실적과 유사…하반기 투자주식 처분이익 증가 기대

[에너지신문] 대성그룹의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대표이사 김영훈, 서학수)가 상반기 영업수익 50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32%와 58%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의 실적을 단순 연환산한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과 유사하다.

이에 대해 대성창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실적이 예년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지만,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에 연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집중되다 보니 올해 상반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해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대성창투 고유계정 투자주식인 테고사이언스 등의 주가가 상승해 이를 실현할 경우 투자주식 처분이익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성창투는 지난 7월 6일 150억 원 규모의 ‘IBK-대성 위풍당당 강소콘텐츠 코리아 투자조합’을 결성했으며, 수림창업투자와 함께 농식품모태펀드 공동업무집행조합원으로 선정돼 하반기에 200억 원 규모의 조합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대성창업투자㈜는 대성그룹의 벤처캐피털 계열사로 1987년 설립된 이후 벤처 투자 및 종합 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첨단 기술 산업 육성에 힘쓰며, 영화, 음악, 게임, 방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콘텐츠 제작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말라리아 체외 진단키트 업체 엑세스바이오를 시작으로 모션제어 칩 제조사 아진엑스텍, 난치성 질병 치료제 안트로젠 등 다수의 기업을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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