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MW 제주 최초 LNG복합화력 22일 착공식

[에너지신문] 제주도 최초의 LNG 복합화력이 착공에 돌입, 본격적인 제주 천연가스 발전 시대의 첫 삽을 뜬다.

제주 LNG복합화력은 2018년 이후 제주지역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국회, 지역주민의 공동노력으로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긴급 반영, 건설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제주지역의 전력기반이 취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제주도가 제주 LNG 복합화력 건설을 건의하며 사업 추진이 첫 단추를 끼웠다. 

그 해 LNG발전소 유치에 대한 주민동의 서명에서 92.2%가 찬성하며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이후 한국중부발전이 사업자로 확정됐으며, 제주도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다.

지난달 중부발전은 두산중공업, 신화, 동진건설과 건설공사 계약을, 이달 들어서는 GE와 주기기공급 계약을 각각 체결하며 건설 준비를 마무리하고 착공만을 남겨두게 됐다.

제주 LNG복합화력은 설비용량 240MW 규모로 총 260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18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준공 이후 제주지역 전체 전력공급의 약 20%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 전력수급 안정 및 에너지 자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제주 LNG복합화력은 초미세먼지와 같은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 해 카본프리 제주 구현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협력 사업을 통한 주민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오는 22일 제주시 원당로 133 제주화력에서 제주LNG복합화력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한다. 착공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을 비롯,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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