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녹색건축, 신재생에너지, LED 조명 과정 운영

서울시가 2014년까지 그린카, 녹색건축, 신재생에너지, LED조명 등 서울형 녹색산업 전문가 400명 양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민선 5기 8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인 녹색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반 조성을 위한 ‘그린카 등 서울형 4대 녹색산업 전문가 양성 과정 운영 계획’을 5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효과적인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서울 산업 여건에 맞는 그린카, 녹색건축, 신재생에너지, LED조명 등 서울형 4대 녹색산업을 지정하고 관련 분야 인력 양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4대 녹색산업의 견고한 성장을 위한 전문인력을 본격 배출함으로써 사업의 내실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앞으로 매년 100여명씩 2014년까지 총 400여명 이상의 녹색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전문가 양성 과정은 대학원 트랙과정, 산업체 재직자 과정 등 총 2개 과정으로 이뤄지며, 운영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맡아 진행한다.

대학원 트랙과정 교육대상은 서울시립대 및 시립대와 학점 교류를 체결한 13개 대학원생으로 앞으로 학점교류 확대 등을 통해 교육 대상을 더 넓혀갈 예정이다.

산업체 재직자 과정 대상은 서울 소재 녹색기업 재직자 또는 서울시 3년 이상 거주기업체 중견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체 재직자 교육 과정은 중앙부처 등에서도 추진하지 않은 획기적인 과정으로 관련 업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5개학과 20여명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대학원 트랙과정은 그린카 분야 등 4개 과정과 전기 자동차 특론 등 95개 과목으로 운영되며 관련 트랙과정은 서울형 4대 녹색산업 분야 중심이다.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트랙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과정이 종래의 학과·학제 중심이 아닌 교육수요 및 교육 목적에 따라 적절한 수의 교과목을 묶어 트랙화하는 것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대학원 트랙과정도 서울형 4대 녹색산업 위주로 과목을 편재하여 학사행정과 연계한 실무형, 융·복합형 교육으로 다양한 교육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현장 인턴십 과정을 필수 이수 과목으로 지정해 현장과의 거리를 좁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시장 및 산업현장의 트렌드 등을 반영한 교육 실시로 트랙과정 이수 후 산업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기업 실무형 인력 양성과 연구과정에 있어서도 사업화가 가능한 현장 밀착형 기술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트랙과정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원과정 트랙이수자에게 장학금(1학기, 300만원) 및 연구비(월 100만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예정인원 총 40명으로 석사과정 35명, 박사과정 5명이다.

서울시는 또한 기존의 전문인력 양성 과정이 대학과 대학원 위주에 머무는 한계점을 극복하고 현직 산업체 종사자 교육을 위해 산업체 재직자 교육과정을 무료로 운영한다.

교육대상자는 녹색산업 관련 기업체 핵심 인력인 중견관리자로 기업체 추천을 통해 선발하며, 교과과정은 녹색기술 심화과정과 녹색기술 융합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녹색기술 심화과정은 서울형 4대 녹색산업에 대한 최신 기술 동향 및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이론 및 실습 교육과정이다.

이를 위해, 현장 전문가 교수 초빙 및 최신 기술 동향 파악을 위한 워크샵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녹색기술 융합과정은 녹색시장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균형감 있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과정이다.

최신 국내·외 녹색산업 시장을 조망하고, 관련 정책 및 동향 등을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기업체 중견 관리자가 지녀야 할 비전과 통찰력을 배양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과정이다.

앞으로 대학원 트랙과정과 산업체 재직자 교육과정을 통해 산·학 두 주체간의 거리를 좁히고, 현장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향후 녹색산업을 책임질 인적 자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녹색산업 기술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이번 녹색기술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저탄소 녹색도시로 이끌어 갈 전문가를 길러냄과 동시에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고용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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