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수소천연가스(HCNG) 복합충전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연구원은 22일 인천 송도에서 H2ㆍHCNG 복합충전소 준공식 및 HCNG 버스 충전 시연행사를 가졌다.

차세대 기술인 HCNG 연료는 천연가스에 수소를 약 20~30% 혼합한 연료를 사용하는 기술로 2014년 이후 적용되는 자동차 배출기준(EURO 6)을 만족시킬 수 있다. 후처리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연료를 CNG에서 HCNG로 변경함으로써 환경성은 물론 경제성 측면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한다.

실용화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HCNG충전소 준공에 거는 기대는 크다.

CNG 차량 보급이 주춤한 상황에서 우리힘으로 만들어낸 첫 성과물인데다 향후 CNG충전 인프라를 이용해 HCNG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고 수소연료전지차의 상용화를 위한 수소공급 인프라 확충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구축되어 있는 천연가스 충전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데다 높은 수준의 엔진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다른 국가에 비해 HCNG 자동차 보급 가능성이 높다.

이번 수소천연가스(HCNG) 복합충전소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관련 정책들도 시행돼야 한다.

전기차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차, HCNG자동차가 친환경자동차의 한 축으로 든든히 자리잡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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