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상생협력 협약 및 동반성장 실천대회’ 개최

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은 21일 인터콘티넨탈 회의실에서 중소기업 70개사를 초청해 ‘상생협력 협약 및 동반성장 실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반성장문화를 사회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실천해야 한다는 강력한 사회적 요구와 수많은 첨단부품으로 구성된 발전소를 고장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그로 인한 이득과 혜택을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해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하에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 중부발전의 남인석 사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 및 사업소의 구매책임자가 참여했고 중소기업은 70여개사가 참가해 ‘중부발전 중소기업간 지원사업 협약식’, ‘동반성장 이행헌장 실천선서 및 서약식’, ‘동반성장위원장 특강’,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간담회’순으로 진행했다.

① ‘중부발전 중소기업간 지원사업’

본 사업은 지난 5월에 공모해 선정된 중소기업 75개사와의 11개 지원 사업에 대한 상생협력 협약으로 지원내용은 ERP 지원과 같은 경영 시스템 구축, 해외벤더등록을 통한 해외시장 우리장터화, 해외 홍보물 제작 지원으로 글로벌 인지도 제고, 해외규격인증 지원 등의 개발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들이다.

이러한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니즈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서 소기업에게는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중기업에게는 제도적인 지원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특히, 한정된 국내 발전시장을 넘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② ‘동반성장 이행헌장 실천선서’

‘동반성장 이행헌장 실천선서 및 서약식’에서는 중부발전의 경영진 뿐만 아니라 사업소의 구매책임자 및 구매지원담당자가 모여 중소기업제품 구매와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갖추도록 전사적인 실천을 다짐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출범에 따라 만들어진 동반성장 이행헌장을 지킬 것을 동반성장위원회에 약속하는 자리였다.

동반성장 이행헌장 실천서약은 그동안 정부차원에서만 채택됐고 개별기업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된 행사였으며 중소기업인이 많이 접촉하는 현장의 구매자가 참석해 실천을 약속함으로써 실질적인 동반성장 실천과 만남의 장이 됐다.

중부발전은 동반성장 이행헌장 실천선서를 통해 경영인프라, 기술개발, 판로확대, 인력 및 금융의 지원사업에 2020년까지 약 800억원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으며 2조억원 어치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중부발전은 지난 10년동안 약 1조2천억원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한 바 있다.

특히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우리회사 2020 비전 목표인 해외사업 확대정책의 일환으로 세계 10여개국에서 추진되는 발전소 건설·운전·유지보수 사업 등 해외사업에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내 최초의 초초임계압 발전기술 개발과 온실가스 포집기술, 연료전지 등의 녹색성장 기술개발에 중소기업을 대거 참여시켜 국가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중부발전 구매책임자 및 구매지원담당자들은 제품판로 확대, 신제품의 개발 및 현장 적용, 자금의 부족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했다.
 
중소기업인들은 발전소에서 불량 제품 사용으로 인한 발전소 정지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되므로 신뢰도와 성능이 높은 제품을 만들어 내는 강소기업이 될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장문화가 개별기업으로 더욱 확산돼야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와 더불어 공정한 사회가 이루어 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중부발전이 공공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중부발전은 ‘상생협력 협약 및 동반성장 실천대회’와 병행하여 ‘사회적기업의 육성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시행했다.
 
이 자리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 사회적 기업과 생산품의 실질적인 구매방안 등을 협의해 “공공기관이 앞장서지 않으면 누가 하겠냐”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데 전사적으로 실천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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