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두달 만에 1128대 판매…도넛형탱크, 실용성‧경제성 호평

▲ 8월 초 출시된 르노삼성의 SM7 LPe,

[에너지신문] 지난 8월 출시된 중대형 세단 ‘SM7 Nova LPe’가 실용성과 경제성 두가지 측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9월 한달 간 총 2만 2155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4.4%, 전월 대비 120.3% 가량 실적이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9월 내수 판매 실적은 660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9%, 전월 대비 6.5% 늘어났다. 특히 소형 SUV와 LPG차량 시장에서의 선전이 르노삼성 내수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르노삼성의 ‘SM5 Nova LPLi’와 ‘SM7 Nova LPe’는 LPG차량은 타사와 달리 도넛형 연료탱크를 장착, 트렁크 공간을 확대하고 차량을 고급화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대형 세단 시장에서 드물게 LPG모델로 출시된 ‘SM7 Nova LPe’는 9월 한 달 동안 724대가 판매됐다.

이는 르노삼성 9월 내수 판매량의 10.96%에 달한다. 8월 출시 이래 총 1128대를 판매고를 올리면서 두 달만에 판매량 1000대를 돌파,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SM5 Nova LPLi는 9월까지 총 5006대가 판매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두 차량은 도넛형 연료 탱크와 다운사이징 등 르노삼성만의 LPG차량 기술을 적용, 높은 가격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우선 도넛형 연료탱크를 장착해 기존 대비 40% 이상 늘어난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보하고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다운사이징 기술을 적용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중대형 세단인 ‘SM7 LPe’의 판매가격은 2550만원으로 세제혜택 등을 고려하면 가솔린 SE 모델 대비 450만원이 낮고, 경쟁사 준대령 LPG 차량 대비 350만원 가량 저렴하다.

취등록세와 자동차세(5년 기준) 면제 및 높은 연비로 인한 유류비 절감 등 각종 경제적 편익을 고려하면 주력 구매층인 장애인 1~3급 소비자의 경우 경쟁 준대형 LPG차량 대비 최대 940만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경제성은 확보하되 디자인과 사양은 고급화하는 한편 신차교환 프로그램, SM7 전용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 등 프레스티지 멤버십 서비스 제공 등 준대형차 만의 경쟁력을 더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준대형 LPG차량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트렁크 공간 문제를 해결했고, 실용성과 경제성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아 ‘SM7 LPe’의 선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르노삼성은 앞으로도 도넛형 연료탱크 등 차별화된 기술력이 반영된 LPG차량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며 국내 LPG차량 산업에서도 SM7 LPe, SM5 Nova의 선전이 재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맞춰 모델에 따라 최대 150만원 유류비 지원, 개소세 더블 혜택, 신개념 구매 패키지 ‘밸류박스’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10월 판매조건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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