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1일부터 2015년 TV CF ‘온에어’
김남주 앞세워 보일러 외 온수매트 CF도 런칭
[에너지신문]겨울사냥에 나선 국내 보일러사들의 마케팅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역시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국가대표 보일러 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대표이사 최재범, www.kdnavien.co.kr)은 본격적인 보일러 시즌을 맞아 업계에서 가장 먼저 TV 광고를 시작했다.
경동나비엔은 9월 1일부터 새로운 TV CF를 온에어 했다. 지난해 김남주 씨를 모델로 화제를 모은 TV CF ‘보일러기술 여기까지 왔다’에 이어 올해에도 경동나비엔의 전속모델은 김남주씨가 맡았다. 올해 TV CF의 주 테마는 IoT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시스템. 특히 올해는 보일러편 외에도 새롭게 내놓은 온수매트를 소재로 한 광고도 함께 방영을 시작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에도 김남주씨의 매력을 십분 활용한 CF를 온에어 했다. 김남주씨가 꼭두각시로 잘 알려진 마리오네트 인형으로 분하며 1인 2역을 소화해냈다.
먼저 보일러 편에서는 마리오네트 김남주가 스마트폰을 통해 노천 카페에서 보일러를 켰다 껐다 하며 신기해하다가 “언제부터 보일러가 이렇게 똑똑해졌지?”라고 묻는다. 이 인형극을 스마트폰으로 시청하던 배우 김남주는 미소를 지으며 “언제긴? 경동나비엔이 시작하면서부터지”라고 답한다.
경동나비엔은 1997년 전화기를 통해 집 밖에서 보일러를 켜고 끌 수 있는 국내 최초 원격제어 보일러 ‘따르릉’을 선보인 바 있다. 2013년에는 보일러 모든 기능을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톡(SMART TOK)’보일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보일러의 IoT 시대를 열었다. 이번 광고를 역시 경동나비엔이 우리나라 보일러 기술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역점을 뒀다.
온수매트 편에서는 인형 김남주씨가 쇼핑센터를 이리저리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수 많은 온수매트를 살펴보고 혼란스러워한다. “대체 어떤 온수매트가 좋은거야?”라고 물으며 인형을 지탱하던 끈이 풀리고 끝내 바닥에 주저앉는다. 이때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위에서 편안하게 인형극을 시청하던 배우 김남주씨가 “뭐가 좋긴? 온수매트니까 보일러 기술을 봐야지”라고 답한다. 그 뒤 ‘국가대표 보일러가 만든 또 하나의 보일러’라는 나레이션과 카피가 이어지며 경동나비엔 이 출시한 ‘나비엔 메이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보일러기기 전문회사의 기술력을 그대로 적용했음을 알린다.
실제 경동나비엔 온수매트는 보일러부에 세계 최고 수준인 경동나비엔의 온도제어 기술을 적용됐다. 매트부분 역시 국내 친환경 유아용 매트 시장의 1위 업체인 ‘크림하우스’와의 콜라보를 통해 제품을 개발해 프리미엄 매트를 동시에 실현하며 제품을 차별화 한 것이 특징이다.
이 두 편의 CF 모두 친숙한 ‘20세기 폭스사’의 로고를 패러디한 컷으로 시작한다. 모델 김남주 씨가 1인 2역을 소화해내며 직접 경동나비엔의 징글을 부르는 지난해의 포맷을 유지해 소비자들이 경동나비엔의 광고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가대표 보일러’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세운 경동나비엔은 금감원 및 무역협회 자료를 근거로 ‘2014년 국내 보일러 제조사별 제품매출액 1위’와 ‘국내 보일러 및 가스온수기 수출액의 66% 차지’란 실적 자막으로 넣었다.
경동나비엔 최기영 홍보팀장은 “경동나비엔이 우리나라 보일러 기술을 선도하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새로운 신제품 역시 최고의 기술력을 적용한 차별화된 제품임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업계 선도 브랜드로서의 위상과 자부심이 배우 김남주씨를 통해 유쾌하고 친숙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동나비엔에 이어 국내 가스보일러의 대표 브랜드인 린나이코리아 역시 새로운 모델을 앞세워 올 겨울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성과 롯데 보일러 역시 조만간 본격적인 성수기를 대비한 대중마케팅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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