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산단 추진협의회’서 사업 구체화 반안 논의

[에너지신문] 정부와 지자체가 노후산업단지의 혁신을 위한 사업 구체화방안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4일 이관섭 제1차관 주재로 ‘2015년 혁신산업단지 추진협의회’를 개최해 올해까지 선정한 15개 혁신산업단지의 사업 구체화 방안을 관할 지자체와 함께 논의했다.

혁신산업단지란 정부가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일환으로 노후산단 혁신을 위해 2016년까지 17개 노후산단을 혁신산단으로 선정해 업종 고부가가치화, 기업 혁신역량 제고,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 등 경쟁력 강화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2016년까지 선정할 예정인 17개 혁신산단 중 15개 단지를 지난 7월 선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를 주재한 이관섭 차관은 “산업단지의 기술과 생산성 혁신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를 젊은 인재들로 채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혁신산업단지”라며 “선정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선정된 것을 계기로 구체적으로 사업을 실행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지자체, 입주기업, 민간의 참여와 협업이 필요하며 적극적인 투자 사업 발굴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혁신산단 추진협의회는 10개 광역자치단체, 10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15개 혁신산단별 사업 추진 현황 및 성과, 향후 추진 방안 등을 점검하고,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그간 정부가 선정한 혁신산단 관할 모든 지자체가 함께 모인 첫 자리라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의 노후 산업단지 혁신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혁신산업단지로 지정된 15개 산업단지는 △반월시화 △구미 △창원 △대불 △여수 △부평주안 △성서 △양산 △하남 △청주 △익산 △울산미포 △남동 △서대구 △성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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