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합의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제공해 세대간 상생 실천

▲ 전력거래소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노사협상 타결 후 유상희 이사장(첫줄 왼쪽 다섯번째), 이진우 노조위원장(왼쪽 여섯번째) 등 노사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가 임금피크제를 전격 도입했다.

전력거래소는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년 인력에게는 정년 연장을 통한 세대간 상생 고용을 위해 정부권고안에 따른 임금피크제를 87개 준정부기관 중 처음으로 27일 전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 임금피크제 도입 투표에서는 노조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전체 직원의 82%에 달하는 높은 동의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말 유상희 이사장 취임 이후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창조적 경영혁신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전력거래소는 연초부터 임금피크제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해 우선 전직원 설명회 등을 통해 이해도를 자연스럽게 확산시켰으며, 최근에는 ‘노사상생 TF’운영을 통해 노사 합의의 결정적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전력거래소 노조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는 노사가 따로 없다는 마음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낸 전력거래소의 이번 사례는 현재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 진중인 여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게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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