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경제개발부 투자사절단 방한
'한-아부다비 투자협력포럼 2011' 성황

지식경제부는 KOTRA와 함께 원전수주 이후 조성된 UAE와의 협력분위기를 투자분야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오키드룸에서 ‘한-아부다비 투자협력포럼 2011’를 개최했다.

이 포럼은 한국의 지식경제부와 아부다비의 경제개발부가 공동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행사로 작년 아부다비에 이어 올해에는 서울에서 개최된 행사이다.

이번에 방한한 알수와이디 아부다비 경제개발부(DED) 장관을 단장으로 한 투자사절단 일행 및 국내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해 원전수주 이후 더욱 긴밀해 지고 있는 양국간 경제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방한한 아부다비 투자사절단은 아부다비 DED장관을 단장으로 Invest AD(아부다비투자공사), MASDAR(미래에너지공사), Etihad Rail(아부다비 연방철도공사), ADNOC(아부다비석유공사) 등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포럼이 한국내 투자 유치에 중점을 두어 진행된 반면 올해 서울에서 개최된 포럼은 UAE 투자진출에 관심을 가지는 국내기업들을 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에는 에너지, 인프라구축, 제조분야 등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이번 포럼의 주행사인 투자설명회는 제조/에너지/금융/인프라구축 등 4개 세션으로 나누어, 세션별로 UAE 관련기관 및 국내 관심기업의 참여하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설명회는 아부다비 국부펀드의 해외투자현황과 계획, UAE의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추진중인 프로젝트 발주계획 및 한국기업의 참여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이에 따라 향후 UAE 국부펀드의 對韓 투자유치와 한국기업의 對UAE 진출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경부는 국부펀드 등 UAE 투자가를 대상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지역개발 프로젝트 및 PE/VC 등에 대한 소개 및 1:1 개별상담을 통해 국내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이번 포럼에 참석한 UAE의 Etihad Rail(아부다비연방철도공사)에서 발주예정인 프로젝트에 대한 국내기업의 수주를 높이기 위해 동 공사와 국내 관심업체들간 상담회를 별도로 마련했다.

김정관 지경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UAE 양국인 서로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투자협력을 강화한다면 양국이 모두 win-win”할 것이라며 양국간 투자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자원이 부족한 한국과, 산업다각화라는 과제를 가지고 있는 UAE 양국이 미래의 성장동력인 녹색산업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상호 보완해 나간다면 향후 세계 각국이 부러워할 이상적인 국가간 동반성장에 대한 모범사례를 만들어 낼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는 별도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알수와이디 DED장관과 30일 롯데호텔 무궁화홀에서 오찬을 갖고 UAE 원전건설 참여이후 가까워진 양국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세계 최고수준의 원전이 건설되도록 한국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또한 2009년 12월 체결한 양국간 경제협력 협정에 따라 양국간 협력이 산업과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로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UAE의 아부다비 비전 2030, UAE 철도프로젝트 등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부다비 비전 2030은 석유의존 산업구조를 탈피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UAE의 도시개발 기본계획을 말한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한-아부다비 투자협력 포럼 2011’ 행사를 통해 한-UAE 양국간 투자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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