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가능성 높은 대학 기술지주회사 중점 육성 방침

[에너지신문] 정부가 창조경제의 성과창출 가능성이 높은 대학 기술지주회사를 통해 보유기술의 사업화 및 창업지원을 적극 활성화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기술지주회사 지원사업 성과 및 발전방안 논의을 위한 ‘대학 기술지주회사 성과 공유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

기술지주회사란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성과와 기술을 사업화해 수익을 내는 회사를 말한다.

산업부는 지난 2010년부터 대학 기술지주회사를 지원해 왔으며, 5년간 150개의 자회사를 설립하고 754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창업ㆍ고용을 통한 성과를 낸 바 있다.

또한 이번 성과 공유 간담회를 통해 지원사업에 참여한 주요 기술지주회사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자회사 투자 → 자회사 성장 → 투자회수’를 통한 수익창출 모델 실현, 대기업 합작 투자를 통한 강소기업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더불어 향후 지주회사 지원시, 기관 규모 대형화를 통한 지주회사 자립도 제고 및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지주회사간 연합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현금출자금 20억원 이상의 지주회사에 지원하는 ‘대형·연합형 지주회사’ 지원 과정(Track)을 신설키로 했다.

이어 전문경영인, 전담 직원 등 전문 인력의 채용을 강화하고, 자회사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학 기술지주회사 지원사업 신규 공모를 다음 달 실시해 성과창출 가능성이 높은 기술지주회사를 선별한 이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5년간 시행해 온 이번 기술지주회사 지원 사업은 오는 5월 종료될 예정이며 신규 공모와 사업협약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최종보고 및 사업평가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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