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4회 지구온난화 생명문화제 개최

부산시는 14일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내 학생문화회관에서 환경단체, 학생,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제4회 멈춰라! 지구온난화 생명문화제’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녹색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시와 녹색도시부산21추진협의회 주관으로 신라대학교 등 17개 기관(단체)이 참여해 전시(홍보)·체험·녹색물품 판매 등 20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축하공연 및 환경·기후관련 OX퀴즈 등이 펼쳐지는 ‘멈춰라! 지구온난화 공연’도 열린다.

이날 참가단체들은 기후변화 사진전, 녹색자동차 보험 홍보, 풍력·소수력·태양광 발전기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전시·홍보부스’를 비롯, △자가발전 운동기구 등 신재생에너지 체험 △자전거발전기, 태양열조리기 체험 △노끈을 재활용한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바람개비 만들기 △‘우리 집에는 CO2가 얼마나 생길까’를 주제로 한 우리집 탄소 발자국 측정 체험 △친환경세제체험 및 식품첨가물 알아보기 △나뭇잎 탁본, 봉숭아 물 들이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또 행사 참가자들이 로컬푸드, 친환경 먹거리, 친환경 생활용품 등을 직접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는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멈춰라! 지구온난화 공연’은 김영환 부산시 환경녹지국장과 김기묘 녹색도시부산21공동의장의 개막 축하인사를 시작으로 응원단(터틀즈), 7080 및 올드팝, 실용음악, 비보이 등의 신나는 공연이 이어진다. 환경 및 기후관련 지식을 재밌는 게임을 통해 익혀보는 OX퀴즈 예선전과 결승전도 열린다. 이날 퀴즈 결승에 진출한 참여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주어지며 모든 행사 참가자에게도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편 이날 어린이대공원 입구 주변에서는 부산그린스타트네트워크 단체회원 등 30여 명이 탄소포인트 가입 및 녹색생활실천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녹색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그린스타트네트워크 참여단체 중 부산롯데백화점의 환경 관련 캐릭터들이 행사에 참가해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자동차 운영을 자제해 온실가스 감축량이 발생할 경우 환경부 및 부산시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녹색자동차보험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된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성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재활용·친환경제품 사용 등 생활 속의 탄소발생을 줄이는 작은 실천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먼저 생각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라며 “많은 시민들께서 행사장을 방문해 지구와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어린이대공원의 맑은 공기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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