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박기동 사장, 취임과 함께 갈 길 바쁜 행보 ‘눈길’
상임이사 2명 동시 공모, 연초까지 조직·인사 ‘새진용’

[에너지신문] 새해를 앞두고 한국가스안전공사 제15대 신임 박기동 사장의 행보가 바쁘다.

박 사장은 취임과 함께 최근까지 본사 처·실별 업무보고를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5일 내부공모를 통해 사장 취임과 함께 공석이 된 안전관리 부사장직과 임기 만료된 김영대 기술이사의 후임자 선임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공모마감은 17일까지로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의 역량평가를 통과한 1급 후보자 8명 중 2명이 최종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후임 상임이사 공모절차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현재 진행 중인 조직개편 작업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특히 새해를 기점으로 모든 조직체계와 인사를 마무리 하겠다는 박 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전언이다. 

박기동 사장은 취임과 함께 ‘미래 희망경영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최근 본사 처·실별 업무보고를 신속히 모두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과 각 처·실별 조직개편안을 수렴해 현재는 본격적인 조직개편 작업을 진행 중인 상태다.

따라서 현재의 분위기라면 빠르면 연말, 늦어도 1월 중에는 공사 조직체계 전반에 대한 대대적 변화가 예상된다.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도 연말과 연초를 기점으로 모두 가능해 보인다.

상임이사의 발 빠른 공모와 선발 과정이 진행되면서 현재 추세면 1월 초순경에는 기본적으로 1급 처·실장 및 2, 3급 지사장 및 부장 등 간부들의 승진 및 전보 인사도 모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직원들의 인사까지도 1월 중 가능해 늦어도 2월 초에는 신임 박기동 사장의 변화된 조직체계 하에서 새로운 진용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박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서도 현장 조직 강화와 함께 공사 본연의 업무를 강조한 조직변화를 시사한 바 있다.

따라서 현재 해외사업처와 안전진단처 등 일부 처·실에 대한 축소 또는 해체 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현재 건립이 진행중인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와 산업가스안전관리센터를 고려한 변화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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