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유가 절감분 요금에 즉각 반영하라"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에너지신문] 정부가 유가하락분을 반영해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을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휘발유가 등에 적시에 반영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의 경우 유가 절감분을 요금에 즉각 반영해 서민가계의 주름살이 조금이나마 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유가하락을 우리 경제의 호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등 수혜업종에서 제조업 혁신 3.0과 연계해 산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이후 국제유가가 40% 넘게 급락하는 양상을 띠고 있는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과 OPEC의 감산 실패 등 공급 과잉과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인해 반년 만에 40% 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한국석유공사의 일일유가 동향에 따르면 12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시장 약세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2.14/B 하락한 $57.81/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1.83/B 하락한 $61.85/B에 마감했으며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2.19/B 하락한 $61.57/B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은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과 관련 유가 절감분을 요금에 즉각 반영하라고 당부했다.(사진제공:청와대)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