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4개분야 15개 지표 개발・공표

지방자치단체들의 녹색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비교․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개발됐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지역 녹색경쟁력 지표’ 4개 분야 15개 지표를 개발, 공표함으로써 지역 간 녹색성장 추진실태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지표는 전문가 자문과 녹색성장위원회,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협의를 통해 확정했다.

행안부는 국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은 지역의 실천과 성과 창출 좌우된다는 인식 아래 ‘지역 녹색경쟁력 지표’를 통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지역 녹색생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지표는 지역별 녹색성장 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별 특화된 녹색성장 전략을 세우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지표 평가결과, 우수한 지방자치단체 및 공무원에 대하여는 시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녹색경쟁력 지표는 녹색교통, 녹색건축물, 녹색생활, 녹색기반 4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녹색교통은 자전거도로, 녹색교통 활성화, 에너지 절약형 차량 보급이며, 녹색교통 활성화는 버스, 지하철, 자전거 등의 시책 우수사례를 평가하여 승용차 줄이기 위한 방안을 발굴할 예정이다.

녹색건축물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며,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는 244개 지방청사의 온실가스 에너지 저감 노력을 측정한다.

녹색생활은 녹색생활 실천, 녹색제품 구매, 탄소중립 프로그램, Green 마을, 가정부문 에너지 절약이며, 탄소중립 프로그램은 행사 개최 또는 건물 난방 등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비용을 나무심기나 신재생에너지 설비 기금 등으로 납부하여 상쇄하는 것이고, 가정부문 에너지 절약은 전기, 가스, 석유의 전년 대비 절감량을 평가하는 것으로 민간의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지표다.

녹색기반은 산림면적, 녹색정보화 수준, 녹색성장 우수사례, 지방녹색성장위원회 활성화 실적이며, 녹색정보화 수준은 시도 청사의 사무환경, 업무방식 등 5개 분야를 진단한 후 컨설팅을 실시하고 점검한다.

송영철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지역 녹색경쟁력 지표가 지역의 녹색경쟁력 수준을 종합적으로 비교, 측정함으로써 지역 녹색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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