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원별 R&D서 공급-수요체제로 전환 추진

[에너지신문] 미래 에너지사회를 대비해 국가 기술개발체계가 개편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현재 공급기술중심의 에너지원(源)별 연구개발(R&D) 사업구조에서 수요기술개발을 강화하는 공급-수요 기술개발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수요관리, 분산전원, 신시장 창출이라는 미래 에너지기술 체계(paradigm)의 변화에 대응하고,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체계 재정립이 목적이다.

이번 기술개발체계 개편의 주요방향은 △에너지 연구개발(R&D) 사업의 체계화 △공급-수요의 에너지 전달체계에 맞는 기술개발 단위사업 재편 △기반분야 사업구조 명확화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현재 분산된 사업을 기술개발, 기반확충의 프로그램으로 체계화해 관리를 쉽게 하고, 기술개발 프로그램은 기존 원별 연구개발(R&D) 체계를 공급-수요로 전환하는 한편 수요기술개발을 별도 사업화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에특 부문에서는 에너지자원융합핵심에서 에너지수요관리핵심 기술개발로 전환하고, 기금 부문에서는 전력융합핵심사업을 청정화력(공급)과 스마트그리드(수요)로 분리 운영하는 방안 등이다.

기반확충 프로그램은 회계목적에 부합하는 국제협력ㆍ인력양성ㆍ기반구축ㆍ기술정책의 단위사업으로 구성한다.

산업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수요관리기술개발 강화 등 중장기 투자전략에 근거해 에너지 연구개발(R&D)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에너지 연구개발(R&D) 체계를 신시장 창출 연구개발(R&D)과 사후지원 등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책의 강화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혁신을 위한 기술개발 대형 프로그램과 로드맵 수립, 제3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효과적이고 시장 친화적인 연구개발(R&D) 체계 및 중점기술을 발굴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