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글로벌 리더십 강화 계기 마련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2013 World Energy Congress) 조직위원회는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 SC컨벤션 홀에서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조환익 조직위원장, 김범일 대구시장, 세계에너지협의회 공동의장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가졌다.

해단식에는 국내 주요 에너지기업 및 유관기관 대표, 조직위 집행위원단, 조직위 사무국 직원 및 협력기관 등 행사 기획과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끈 100명의 행사 관계자가 참석해 조직위원회 활동을 공식 종료하고 유공자 시상식과 총회의 준비과정과 성과가 기록된 백서 발간 기념식도 열렸다.

지난해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구시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제22차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에는 123개국의  7560명의 참가자가 등록했다. 일반 참가자들을 포함해 전시회 참관객 약 3만명이 방문했으며  67개국에서 267명의 연사가 참석했다.
 
인도(1983년)와 일본(1995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18년만에 개최된 대구 총회는 세계에너지총회 역사상 최다 참가자, 최다 국가 장차관급 참석, 에너지업계의 최고위 연사 등 전 분야에 걸쳐 유례없는 기록을 남기며, 세계에너지협의회 역대 가장 성공적인 총회로 평가 받은 바 있다.

특히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이라는 주제 아래 각국 에너지장관, 국제기구의 수장, 각 지역의 개발 은행 총수등 글로벌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해 에너지 안보, 환경 책임,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글로벌 에너지 전망 등을 포함한 세계 에너지산업의 현안과 향방을 논의함으로써 전 세계 에너지 업계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특별연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에너지 장관회의 주관, 총회 역사상 최초로 각국 에너지정책 공동 노력을 위한 ‘대구 선언문’ 채택 등의 성과들로 에너지계의 ‘다보스 포럼’으로 위상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환익 조직위원장은 해단식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대전환 시기에 열린 총회를 통해 한국이 에너지 분야의 UN역할을 해내며 에너지 중심국으로 도약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세계에너지총회에서 거둔 모든 성과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각 분야에서 지난 2년간 혼신의 힘을 다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뤄 낸 관계자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세계에너지총회는 92개국 3000개의 회원사들로 이루어진 세계에너지협회 주최 하에 3년마다 열리며 2016년 제23차 총회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다.
 
선진국과 개도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주요 에너지기업, 정부, 국제기구, 학계, 협회 등 모든 에너지분야 리더 및 관계자가 참석하는 세계에너지총회는 에너지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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