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2555억 지원해 폐광지역 부흥 기여
사업수행능력 및 외부 심의 거쳐 최종 선정

폐광지역의 대체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되는 폐광지역진흥지구 대체산업융자지원 사업에 23개 업체가 지원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17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2014년 대체산업융자지원 사업’ 지원업체를 모집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폐광지역진흥지구 또는 지원 대상 농공단지에 창업·이전, 확장하는 기업에 저리의 융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1996년부터 시작돼 2013년말까지 310개 업체에 약 2555억이 지원돼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올해 지역별 신청업체를 살펴보면 강원도 삼척 1곳, 태백 4곳, 경북 문경 8곳, 충남 보령 3곳, 전남 화순 7곳 등으로 나타났다. 총 신청금액은 310억원으로 사업예산의 약 1.7배였으며, 신청업종은 제조업. 식품가공업 등 다양했다.

광해관리공단은 관련 지자체와 함께 융자금 신청업체의 사업수행능력 평가를 위한 현장실사 등 예비심사를 진행한 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사업 소개 및 지원 절차 등을 담은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대체산업융자금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예산범위 내에서 최대한 다양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대체산업융자 지원사업을 통해 폐광지역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발전을 도모하고 폐광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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