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총 82회 실시…현장서 가짜석유 여부 즉각 확인

한국석유관리원이 올해 ‘찾아가는 자동차연료 무상분석서비스’를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김동원)은 서가짜석유 적발 효과가 높고 국민 호응이 높은 무상분석 서비스를 지난해 보다 34% 확대한 총 82회에 걸쳐 전국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석유관리원과 무상분석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기도는 지난 2011년 수원과 화성의 주유소가 폭발한 사고로 인해 불안해하는 도민의 안전을 고려한 도의 특별지원으로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상분석서비스는 운전자가 연료분석을 의뢰하면 차량 전문가가 운전자가 타고 온 차량 내 연료를 뽑아내 현장에 설치된 이동시험실에서 분석시험을 통해 가짜여부를 바로 확인해 주는 One-Stop 서비스로, 석유관리원은 연료 분석결과 가짜로 판정되는 경우 판매자 역추적 단속을 벌이게 된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무상분석서비스는 석유관리원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2011년 처음 시행한 이후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가짜석유 적발 효율성이 검증되면서 2012년은 41회, 2013년 61회, 올해는 82회로 서비스 행사 횟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이 서비스를 통해 1812건에 대한 시료를 분석해 19건의 이상시료를 확인했으며, 이 중 역추적으로 가짜석유 판매 주유소 9업소를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적발유형을 분석한 결과, 적발에 성공한 9건 모두 고속도로휴게소에서 화물차량과 대형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관리원은 이는 화물차량 등은 주유량이 많아 주유현장을 지키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주유소가 경유 주유 중에 등유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운전자를 속여 차익을 챙겨왔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무상분석서비스가 운전자 입장에서는 연료의 정품 여부를 확인해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고, 시료분석을 통해 가짜석유 판매업소가 적발되면 가짜석유 신고포상금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첫 서비스는 26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서수원터미널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향후 일정은 석유관리원 홈페이지(www.kpetr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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