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우·이주홍 대표 금탑산업훈장 영예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은 16일 코엑스에서 ‘제38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경제발전에 기여도가 큰 상공인들에게 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육성을 위해 세제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전세계 13개국 16개 도시에 거점을 마련해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 이재술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와 2009년 국내 최초로 2MW 풍력발전시스템 국제인증을 취득하고 2010년 765KV 초고압 송전 및 초고압 송변전기기 개발로 ‘대한민국 100대 기술 및 주역’으로 선정된 김덕수 (주)효성 부사장이 각각 은탑산업훈장과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이만우 한국바스프(주) 사장과 이주홍 애경화학(주)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또 전국적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해 8년 연속 세계 증류수시장 판매량 1위, 7년 연속 일본시장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국위선양과 외화획득에 기여한 윤종웅 (주)진로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제주도 순수향토기업을 운영하며 기업이익의 사회환원과 지역사회 활동을 적극 실천해 도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한 현승탁 (주)한라산 대표이사는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기존의 전통 석유화학분야에서 자동차, 바이오케미칼, 첨단 신소재 사업분야로 사업구조 전환에 성공하며 기업역량을 선진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린 박종욱 (주)동성하이켐 대표이사와 90년대 외환위기와 최근의 금융위기를 안정적 자금관리와 회계운용을 통해 슬기롭게 넘김으로써 대한항공을 세계적 항공사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한 이상균 (주)대한항공 부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석탑산업훈장은 연 250만톤 규모의 제철용 석회석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석회석광업 전문회사를 이끌며 강원도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공동번영에 헌신한 최명일 쌍용자원개발(주) 대표이사, 차단기 및 메모리모듈 제조를 넘어 무선인식(RFID) 전자태그용 안테나 개발로 물류혁신과 신시장 개척을 성공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이인정 (주)태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 밖에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주)디에스시 조희오 대표이사 등 6명이 산업포장을, 국산품 수출을 통해 외화획득에 크게 공헌한 (주)상훈유통 이현옥 대표이사 등 15명이 대통령 표창을, (주)후성테크 이기천 대표이사 등 1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이날 모두 245명이 포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최종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박용만 (주)두산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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