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 확장 이전…탱크로리, 벌크로리 생산 본격화

▲ 지난달 31일 평택시 포승 국가산업단지 내 사옥에서 열린 케이피피주식회사와 케이피피엔아이티오 사옥 확장이전 및 개업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케이피피주식회사(대표 강영석)와 케이피피엔아이티오(대표 강영석, 정돈영)가 31일 평택시 포승 국가산업단지 내 사옥에서 사옥 확장이전 및 개업식을 열고 LPG시장 선진화를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기 평택시장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완식 경기본부장, 권종택 인천본부장, 동우회장, 한국가스공사 정만조 평택기지본부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장, 강원대학교 김영식 교수, 단국대학교 이성환 교수 등 학계인사,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 채충근 소장,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김임용 회장, LP가스벌크협회 염동훈 회장 등 업계 및 협력업체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PP(Korea People’s who loves Plant – 플랜트를 사랑하는 한국 사람들)의 이번 행사는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공장을 확장 이전하는 동시에 KPP & ITO(케이피피와 한국이토 주식회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의 개업식을 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재 제작중인 각종 플랜트는 물론 LPG탱크 415톤짜리 3기와 120톤짜리 1기 등 대형탱크 제작 공정 및 우람한 모습의 탱크를 선보였다.

제작 중인 415톤 탱크 1기는 직경이 4.5M, 길이가 58M인 대형 탱크이다.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주 받은 이 탱크는 인도네시아의 바지선에 11월말 인도될 예정이다.

용도는 우리나라와 달리 해상과 수로가 발달한 인도네시아에서 선박으로 LPG를 운반ㆍ충전하기 위한 것으로 바지선에 415톤 탱크 3기를 설치해 해안가에 있는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국내 단일규모 최대의 생산시스템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KPP & ITO의 소형 저장탱크 0.2톤, 0.45톤, 0.3톤, 0.5톤(E1용과 일반용 포함), 1.0톤(E1용과 일반용 포함), 2.0톤, 2.45톤, 2.9톤 및 11월부터 선적 수출하는 일본용 980T형과 Y형(1.0톤형), 2900T형과 Y형(2.9톤형)등의 제작과정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탱크제작 공정은 일관성 있게 정렬해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면에서 노력하는 흔적이 엿보였으며, 쇼트와 도장까지 사내에서 모두 처리하는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KPP 임직원들이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고객 만족형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의지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채택했다.

강영석 케이피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KPP는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공정을 선진 시스템으로 구축 발전시켜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약속하고 “참석해 주신 분들이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행여 부족함이 있다면 채찍을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또 정돈영 한국이토(주) 대표는 축사를 통해 "올해 5월 설립한  KPP & ITO(주)는 기술면에 있어서도 규모면에 있어서도 국내 LPG저장탱크 제조업계의 최대 회사이며 지난 5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현재 압도적인 국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인도네시아 PT가스로부터의 400톤급, 500톤급 등 약 1000만불 상당의 LPG 저장탱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 일본 KHK(고압가스보안협회)의 인증을 득해 11월부터 소형저장탱크의 일본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내년부터는 탱크로리, 벌크로리의 생산을 본격화하는 등 기술력과 품질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라며 "앞으로 한국이토와 KPP, 그리고 양사가 설립한 KPP&ITO주식회사는 기술과 자본을 결합한 공고한 파트너십 구축과 함께 LPG 업계와의 유대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면서 LPG 공급기기의 선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피피는 Column, Tower, Pressure Vessel, Heat Exchanger, Reactor, Extractor, Filter, Flare Stack 등 플랜트 전문 제조업체이며, 지난달 Chanthavong Santhmaity, ACS 및 CMMC 대표와 라오스의 Xayabouly에서 Oudoxay, Bortent Luanganmtha Province까지 270km에 걸쳐 500KV 송전라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와 Savannakhet에서 Laobao까지 220km 철도프로젝트를 위한 전기설비의 개발 등 2건의 사업수행을 위한 MOA(협력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사업은 총 2조 4000억원 규모.

케이피피는 MOA에서 채결된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규모에 맞춘 국내 대형 건설사 및 송전탑건설 경험이 있는 업체를 선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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