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 개발 확대로 북미 LPG생산 급증

수요침체에 빠진 국내와 달리 세계 LPG 공급‧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셰일가스 개발 확대에 따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LPG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다

대한LPG협회는 세계LPG협회가 최근 발간한 통계자료집 ‘statistical review of global lp gas’에 따르면, 2012년 전세계 LPG 생산량은 2억7400만톤 규모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미국의 LPG 생산량은 5460만톤으로 지난해 5056만톤 보다 8% 늘었다.

생산원별로 살펴보면, 가스전을 통한 생산량이 3529만톤으로 지난해(3,096만톤) 대비 14%나 증가해 셰일가스 증산으로 인한 변화가 확연했다.

LPG 소비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2억6400만톤 수준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소비가 늘어났고, 러시아는 LPG 자동차 증가에 따라 수요량이 소폭 증가했다.

단 산업용 LPG 수요는 전년 대비 1.6% 감소한 2770만톤을 기록했다. 전세계적인 경제 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