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협약식, 유치위원회 구성 후 본격활동 계획

한국가스연맹(회장 장석효 한국가스공사사장)과 대구시가 세계가스총회(WGC) 한국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가스연맹은 오는 11월5일 대구시와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1 세계가스총회(World Gas Conference; WGC)' 유치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연맹 장석효 회장, 이봉서 명예회장(전동자부•상공부 장관), 주강수 명예회장(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김범일 대구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2021년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할 계획이다.

세계가스총회는 국제가스연맹(International Gas Union; IGU)이 매3년마다 개최하는 가스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서 세계 에너지업계 인사의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이다. 전세계 90여개국 6000여명(전시관람객 1만50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하는 동 회의에는 각 국 정부의 에너지장관, 업계 CEO, 관련 전문가 등이 참가해 기조연설과 세션발표를 하고 전시회와 산업시찰, 사교행사 등도 함께 진행된다.

1931년 발족한 국제가스연맹은 83개국 126개 기업 및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세계 가스업계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서 회원국이 전세계 가스 교역량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총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한국은 세계적 위상 제고는 물론, 국내에서 가스관련 세계적 이슈를 다룬다는 점에서 세계 동향 파악과 고급정보 확보에 한발 앞서게 된다.

개최도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취업유발 1634명, 생산 및 부가가치유발 1193억원, 고용유발 795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가스총회의 유치는 곧 3년 임기의 국제가스연맹 회장직 수행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총회 유치는 세계 에너지업계 내 영향력 제고를 통한 가스자원의 안정적 확보 및 우리나라 가스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다.

이와 함께 한국가스연맹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산업협회, 삼천리,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상선, 현대중공업, GS에너지,KOTRA, 한국관광공사, 대구광역시 등 관련 업계 및 기관의 주요 인사들로 유치위원회를 구성, 11월 15일 세계가스총회 유치위원회 발기인 총회 및 제1차 위원회를 갖고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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