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정유분야 플랜트 수주 지원 등 요청

산업통상자원부가 멕시코와 브라질을 방문, 에너지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권평오 무역투자실장 등이 멕시코와 브라질을 방문해 산업 및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스마트그리드, 조선기자재 분야 등의 유망협력 분야에 있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멕시코와 브라질은 중남미 국가중 각각 한국의 2위, 1위 교역대상국이며, 안정적인 내수시장과 풍부한 원자재를 감안해 최근 한국기업의 투자가 확대되는 등 한국과의 경제협력 관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멕시코와는 최근 APEC 회의기간중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양국간 협력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권평오 무역실장은 멕시코 경제부 광물총괄조정관 및 에너지부 차관을 각각 면담하고, 전력·정유분야 플랜트 수주 지원을 요청하고 에너지효율 제고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권 실장은 무역과 투자가 증가추세에 있는 양국간 경제협력 현황을 평가하며, 이를 더욱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 양국이 보다 긴밀히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최근 멕시코에 투자한 국내기업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상의가 주최하고 멕시코-한 경제협력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산업부가 후원한 이 행사에는 양국 기업인 약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에너지 인프라와 스마트그리드 등 양국간 유망협력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이어 권평오 실장은 브라질리아에서 브라질 개발상공부 차관(Pedro Gabriel Wendler)과 제4차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자동차 부품회사의 현지진출 등 브라질의 관심사항과 디자인, 표준, 조선산업 협력 등 아국의 관심사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최근 브라질의 대한국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사안이 증가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브라질 정부의 공정한 조사를 요청했다.

권 실장은 광업에너지부 차관과는 에너지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PETROBRAS(브라질 국영석유회사)가 향후 검토중인 각종 해양플랜트 관련사업에 국내기업의 참여가능성을 협의하고 광물개발 분야에 있어서도 협력방안 발굴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리오데자네이로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해 신재생에너지, 환경플랜트, 조선분야 등 양국간 유망협력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권 실장은 브라질 국립계량품질기술원(INMETRO) 청장과 면담시 브라질에 수출하는 국내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양국간 표준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표원과의 협력가속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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