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14년 6조3천억원 규모 예산 편성
수소차 50대•천연가스차 1560대 보급 지원

내년 전기자동차 800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50대가 각각 보급될 전망이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162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환경부는 ‘국민행복을 완성하는 고품위 환경복지 실현’을 위GO 2014년도 예산 및 기금안 6조2942억원을 편성, 국회에 제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4조9897억원 대비 1319억원(2.5%) 증액된 5조3525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14년도 예산안을 확정,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4년도 환경부 예산안은 전년도 4조9897억원 대비 1319억원(2.5%) 증액된 5조3525억원(총지출 기준)이며, 기금안은 4대강 수계기금 9011억원, 석면피해구제기금 406억원 등이다.

대기보전 관련 예산은 2634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오는 2015년 시행 예정인 배출권거래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인프라 구축에 올해 124억원 투자한 데 이어 내년에도 162억원을 꾸준히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진국 수준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수도권 대기개선대책을 위해 879억원, 오염심화지역 대기개선을 위해 182억원을 투자하고, 저탄소차협력금제도 운영시스템 구축에 신규 3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기자동차 800대 보급을 위해 254억원, 천연가스차 1560대 보급에 269억원을 지원하고, 올해 18억원을 투자해 총 5대 보급이 이뤄질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내년에는 보급대수를 50대로 늘리고 45억원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개발에 6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2014년에는 117억원을 편성하고, 리뉴얼센터․재사용플라자 등의 재활용센터를 확충하는데 81억원을 지원하는 등 자원ㆍ에너지가 선순환하는 자원순환사회으로의 전환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2925억원 규모로 환경R&D를 강화하고, 환경산업 육성‧지원 플랫폼 구축에 463억원을 편성해 창조경제 실현을 견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세수부진, 세외수입 감소 등 어려운 국가재정 상황에서 고심에 고심을 더해 내년도 예산 및 기금안을 편성했다”며 “고심한 만큼 앞으로 국회의 예산안 심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고품위 환경복지 구현을 위한 환경정책과 사업들이 내년 초부터 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집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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