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공기관장 간담회 개최…체계적 갈등관리 시스템 구축

▲ 산업부에서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 공기관장들이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30일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윤상직 장관 주재로 한전 등 산하 41개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하 주요 공공기관장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공기관의 업무 수행 전반을 점검하고, 금년 국정감사에 대한 충실한 준비를 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한 대국민・기업 서비스의 강화와 비리 척결 등을 통한 국민신뢰 회복, 체계적 갈등 관리 시스템 구축, 동반성장 선도적 역할 강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쳤다.

특히 윤상직 장관과 신임 기관장들은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만큼 신뢰 회복과 쇄신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윤 장관은 참석한 공공기관장들에게 “최근 원전 관련 비리와 위조사건 등이 연이어 발생,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공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약화시켰다”며 “깊은 반성과 함께 본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폐쇄적이고 불투명하게 운영된 제도와 무사안일한 업무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또 간담회에서는 범정부적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정부 3.0’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산업부와 공공기관은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공유하고, 이를 통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적인 행정기관․공공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본 방안을 협의했다.

먼저 상반기부터 추진한 ①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한 기업 활동 불편사항 개선, ②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방호체계 및 사이버보안 강화, ③ 공직기강 확립 등 3개 과제에 대한 그간의 기관별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키로 합의했다.

또 체계적 갈등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갈등관리영향분석을 실시하고, 갈등조정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선제적인 갈등관리 체계를 구축․운영하는 한편 관리 전담부서 운영, 관련 전문가 활용, 교육확대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갈등관리 역량·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산업혁신운동 3.0’ 적극 참여, 동반성장에서의 선도적 역할 수행 △국정감사 철저 준비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한 기업 활동 불편 해소 등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산업부 장관 집무실에서는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 허엽 남동발전 사장,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 권혁수 석탄공사 사장,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 원장, 강남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정경원 로봇산업진흥원 원장 등 신임 9개 공공기관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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