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철 팀장, 韓 최초 'ASEAN Energy Award' 수상

▲ 황인철 에너지관리공단 팀장(가운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 소속 황인철 팀장이 2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ASEAN Energy Award' 시상식에서 에너지관리 분야 우수자(Awardee for Excellence in Energy Management)로 선정됐다.

26일 공단에 따르면 황인철 팀장은 2010~2012년까지 3년간 'ASEAN+3 CDM/NAMA' 협력 프로그램을 총괄한 인물로 사업의 우수한 성과 및 아세안 협력 강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SEAN+3 CDM/NAMA 협력 프로그램은 공단이 추진 중인 '기후변화협약대응 한-개도국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다. 아세안 국가에서 유망한 CDM 및 NAMA 사업을 발굴, 국내 기업과의 연계를 추진하고 아세안 국가들의 관련 역량 강화 지원 및 국내 우수 기술 홍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아세안 에너지 센터(ASEAN Centre for Energy)의 크리스토퍼 자모라 부소장(Christopher G. Zamora)은 "에너지관리공단의 ASEAN+3 CDM/NAMA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이 CDM/NAMA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역량 강화, 유망 사업 정보 공유를 통한 사업기회 확대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다"며 "황인철 팀장이 사업의 총괄 책임자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수상자 선정 배경을 밝혔다.

공단은 향후에도 국내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지원 및 한-아세안 협력 강화를 위해 ASEAN+3 CDM/NAMA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아세안 에너지 어워드는 아세안 지역의 에너지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노력,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기관 및 개인에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아세안 에너지 장관회의 개최와 연계, 시상식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황인철 팀장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수상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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