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수출기원 상징탑 제막식도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총장 박군철, 이하 KINGS)는 23일 캠퍼스에서 원자력 유관기관 임원들과 KINGS 학생 및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주년 개교기념행사’와 함께 ‘제2원전 수출기원 상징탑 제막식’ 및 ‘APR1400 원전 실시간 분석기 교육시스템(NPA) 준공식’을 개최했다.

개교기념식의 주요 행사로 진행된 제막식은 UAE 원전 수출이후 관심이 증대된 원자력의 발전을 위해 세계 원전 기술나눔의 허브로서 전문 리더를 양성하고 있는 KINGS가 최근 일련의 원전 사고 등 위축되고 있는 원자력계의 재도약을 위한 소망을 담은 희망타임캡슐 봉인과 함께 ‘제2 원전수출기원 상징탑’을 세워 원전발전의 결의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상징탑은 KINGS에서 원전 전문리더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을 포함 세계 17개국 115명의 학생들에게 자국의 원전 도입에 대한 동기부여와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상단부를 비워 둔 채로 좌대만 세워졌으며, 향후 KINGS 학생 소속 16개 국가 중 최초로 원전을 도입할 경우 그 국가의 상징 조형물을 상단부에 앉혀 이를 영원히 기념할 예정이다.

제막식에서 박군철 총장은 “원자력계가 움츠러들고 있는 요즘 세계적 원전 전문 리더를 양성하고 있는 KINGS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뒤, “원전의 수출을 기원하는 상징탑을 세워 다시 한 번 원자력의 재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INGS는 원자력발전이 세계적으로 모든 국가들이 겪고 있는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원전의 안전한 건설, 운영에 필요한 실무에 능통한 지도자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KEPCO를 포함 5대 원전 공기업(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 KPS, 한전원자력연료)의 공동출연으로 울주군 서생면 고리 원자력발전 단지 내에 개교해 지난해 3월 첫 신입생이 입학해 현재 115명의 국내외 학생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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