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에 LNG 위성기지 건설, LNG 공급시스템 운영

삼천리(대표이사 사장 신만중)가 도서지역에 발전용 LNG 공급을 위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

삼천리는 산업통상부에서 주관하는 ‘2013년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중장기 신규대상과제’(전담기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연구원) 중 '천연가스 디젤 혼소 분산형 발전시스템을 위한 LNG 공급시스템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전력송전을 위한 해저 케이블이 없어 자체적으로 전력을 조달해야 하는 도서지역에서 발전연료로 디젤을 사용함에 따라 발전단가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천연가스와 디젤을 함께 사용하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발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제는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약 200억원 규모로 2013년부터 총 4년간 진행된다.

한국가스공사가 총괄 진행을 맡게 되며 삼천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대창솔루션, 포스코, 한국가스안전공사, 지엔씨에너지, 에코플러스, 한국기계연구원, 연세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산학연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과제 참가기업들은 MW급 천연가스 디젤 혼합연소 분산형 발전시스템과 도서지역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중·소규모 LNG 저장시스템 구축 및 운송방법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삼천리는 이번 과제에서 백령도를 대상으로 LNG 위성기지를 건설하고 LNG 공급시스템을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천리는 도서지역에 안정적으로 LNG를 공급하기 위한 중소규모 LNG 해상 운송·저장·공급시스템 구축 능력을 확보하고, 도서지역에 지속적으로 LNG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적, 사업적 발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위해 삼천리와 가스공사는 조만간 옹진군과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향후 백령도를 중심으로 중국과 공동으로 LNG 벙커링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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