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망 사업 확산에 가스판매업계 생존권 위협 우려 

▲ 황상문 대구조합 이사장이 29일 수성구와 남부사거리, 수성구 이마트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에서 1인시위를 벌이며 LPG배관망 사업의 부당성과 혈세낭비를 비난하고 있다.
▲ 황상문 대구조합 이사장이 29일 수성구와 남부사거리, 수성구 이마트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에서 1인시위를 벌이며 LPG배관망 사업의 부당성과 혈세낭비를 비난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LPG판매업이 배관망 사업의 확산으로 생존권 위협에 내몰리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황상문 대구가스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구 주요지역 곳곳을 다니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황상문 대구조합 이사장은 지난 28일에 이어 29일에도 대구 수성구 이마트 앞, 남부사거리, 대구 지하철 2호선 등에서 1인 시위를 통해 배관망 사업을 통한 혈세낭비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인구감소 상황에서 고령화 현상은 농어촌지역의 공동화 현상을 부추기고 있는데 마을단위 및 군단위 배관망 사업에 이어 읍면단위 LPG배관망 사업으로 확장시켜 나가는 것은 정부와 정치인들의 선심성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대구지하철 2호선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는 황상문 대구조합 이사장.
▲ 대구지하철 2호선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는 황상문 대구조합 이사장.

이같은 내용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황상문 대구조합 이사장은 유동인구가 많아 충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과 다른 정당에서도 활발하게 선거운동이 이뤄지는 남부사거리와 수성구 이미트 앞, 지하철 등에서 폐업 및 시설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액화석유가스의안전관리및사업법 개정안을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지속 벌이고 있다.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만 의원,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내용이 조금씩 다르지만 LPG연료비와 가스시설 설치 지원을 할 수 있는 액법 개정안을 제출했지만 해당 상임위에 계류중인 상태여서 사실상 21대 국회에서는 이의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인데 새로 꾸려질 22대 국회에서 해당 법률안을 재발의해 처리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황상문 이사장은 “비록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도시가스저지 및 LPG배관망대책위원장 직분을 맡고 있어 책임감 때문만은 아니지만 제주도를 비롯해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경기도 등 다른 지역의 뜻있는 LPG사업자도 힘을 보태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쳐 LPG판매업계의 목소리가 정치권은 물론 정부, 국민들에게도 확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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