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RI 올해의 기술상...통신보안 기준 제정 기술 호평

[에너지신문] 한전은 28일 미국 전력연구소 EPRI(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의 송배전 및 ICT 부문위원회 주최로 열린 2024년 TTA(Technology Transfer Award) 시상식에서 ‘신재생 연계 통신보안 기준 제정’으로 정보통신 부문 올해의 기술상을 수상했다.

EPRI는 1972년 전력산업 기술개발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컨소시엄 연구소이며, 현재 전 세계 40개국 1000여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가입하고 있다.

▲송재주 한전 전력연구원 디지털솔루션연구소 소장(가운데)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재주 한전 전력연구원 디지털솔루션연구소 소장(가운데)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PRI 올해의 기술상은 글로벌 전력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기업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해외 전력회사 CEO가 심의위원으로 구성된 EPRI 기술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전 세계 94개 전력회사에서 대표 기술을 출품했다. 한전은 프랑스 전력회사 EDF, 미국 Con Edison 등 11개 기업이 경쟁한 정보통신 부문에서 최종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상 기술인 ‘신재생 연계 통신보안 기준 제정’은 한전의 기업부설 연구소인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관련 통신 및 보안 기준이다. 외부 해킹, 정보 변조 등 보안사고 위험 실시간 감지 및 신속 대응을 통해 신재생 연계 구간의 통신보안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신재생 계통연계 확산에 필요한 통신보안 기술이 인정받게 됐다”며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본 성과의 활용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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