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암모니아 도입, LNG발전사업 구체화
사내이사에 구동휘‧천정식 대표 재선임 

▲ 구자용 E1 회장이 LS용산타워에서 29일 개최된 제40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 심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구자용 E1 회장이 LS용산타워에서 29일 개최된 제40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 심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E1(회장 구자용)이 LPG사업을 통한 역량을 토대로 발전용 수소공급을 위한 해외 블루 암모니아 도입과 수소생산기지 건설 추진, LNG발전사업 진출 구체화 등 신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의지다. 

E1은 29일 LS용산타워 2층 미르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감사 및 영업보고, 2023년도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최대주주 등과의 거래내역 등에 대한 보고와 함께 △제40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배당절차와 이사회 소집 통지일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관 일부 개정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영업보고를 통해 E1은 지난해 7조8277억3700만여원의 매출액을 나타내며 전년동기 7조9907억6700만원에 비해 1630억30만원 감소했다. 

또 영업이익은 931억69만원으로 전년동기 2787억30만원 대비 1855억61만원 줄어든 66.6% 감소율을 보였지만 당기순이익은 2158억59만원으로 전년동기 1414억65만원 대비 743억93만원 증가하면서 52.6%의 상승율을 보였다. 

석유화학 시장 부진과 함께 납사대체 LPG공급량이 줄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경기 변동성 확대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이익과 함께 일본, 중국 등 아시아지역과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트레이딩 실적이 증가하면서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E1은 주당 445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인한 배당금은 총 257억2879만여원으로 시가배당율이 6.7%에 이르며 이미 지급한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금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5150원에 이른다. 

이번 주총에서 E1은 E1 사내이사이면서 LS MnM㈜ 대표이사인 구동휘 대표이사와 천정식 기술안전부문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며 김인현 고려대 법학과 교수, 민경덕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박소라 이화여대 경영학부 부교수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했다. 

구자용 E1 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금융시장 불안으로 신사업 추진 자금조달 및 자금운영 부담이 한층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라며 “기존 LPG사업을 통해 쌓은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E1이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만큼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도전을 경영기조라 삼아 미래성장을 위한 도전을 끊임없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LPG수요와 해외 트레이딩 경쟁 심화로 수익기반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저탄소 LNG발전사업 추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지속 추진, 수소사업 기반 구축, 전기차 충전사업 추진 및 확대 등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 민수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LPG선박 벙커링, LNG사용처의 LPG로의 연료전환 등 신규 수요를 지속 발굴하며 LPG충전소 부지 등을 활용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부대사업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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