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에너지 일괄제어형 Auto DR’ 도입
GS리테일-해줌-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과 협약

[에너지신문] 전국 8700여개의 GS25 편의점이 하나의 거대한 수요자원으로 활용된다.

전력거래소는 26일 GS리테일, 해줌,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과 매장 내 ‘에너지 일괄제어형 Auto D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uto DR은 기기의 원격제어 기능을 활용하여 별도의 노력 없이 자동반응을 통해 수요자원시장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매장이나 주택과 같은 소규모 수용가는 스마트기기 설치 및 국민DR(에너지쉼표) 제도를 통해 Auto DR 참여가 가능하다.

▲권오현 해줌 대표(왼쪽부터), 사공민 GS리테일 점포운영지원실장, 황봉환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 노영택 에스엔아이 전무.
▲권오현 해줌 대표(왼쪽부터), 사공민 GS리테일 점포운영지원실장, 황봉환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 노영택 에스엔아이 전무.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 에너지관리 혁신 및 스마트그리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MOU에 참여하는 각 기관은 편의점 매장 내 냉난방기 등을 일괄적으로 제어하는 Auto DR 기능을 구현하고 전국 편의점에 도입하는데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전국 8700여개 GS25 매장이 국민DR 제도에 참여하게 되며, 연중 1만 20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연간 336MWh의 전기사용량 절감이 예상되며 이는 전년 국민DR 총 참여량 29MWh의 11배 수준이다.

이번 사업에서 전력거래소는 사업운영 총괄 및 Auto DR 도입효과 분석, GS리테일은 전국 1만 7000여개 편의점 운영 및 냉난방데이터 수집·제공, 해줌은 수요관리사업자로서 DR자원 등록 및 DR 발령정보 전달,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원격제어시스템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황봉환 전력거래소 전력시장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국에 흩어진 편의점을 하나의 수요자원처럼 활용, 국가 수요관리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력산업과 편의점 산업이 함께 동반성장하는 우수사례가 되길 바란다. 국가 수요관리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연중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고, 스마트 에너지절감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Aoto DR 참여매장 및 업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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