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 준공식 개최
916억원 사업비 투입…친환경 선도항만 도약 각오

▲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 준공식 참석자들이 축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 준공식 참석자들이 축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울산항만공사(UPA)가 15일 울산광역시 남구 황성동 일원에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 준공식을 갖고, 2030년부터 이 부두를 ‘세계 최초 수소터미널’로 운영, 친환경 선도항만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이번에 준공하는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는 울산항만공사가 202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9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안벽길이 300m, 가호안 440m와 배후의 항만 부지를 포함하면 총 1만 2600㎡ 규모로 조성된다.

5만톤급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가 운영되면 액체화물 처리능력이 연간 150만톤 가량 늘어나 울산항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항만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매립 예정인 배후부지는 UPA가 지난해 12월 준설토 투기장으로 조성해 지역의 국가사업 및 울산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의 효율적인 처리를 도모했다.

UPA는 올해 상반기 중 울산항을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 부두의 운영 사업자를 모집하고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 울산 북신항액체부두전경.
▲ 울산 북신항액체부두전경.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는 정부의 수소항만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며, “2030년부터 북신항 액체부두를 통해 연간 32만톤의 수소가 처리될 예정으로, 울산항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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