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 재활용 증대 통한 물 관리 우수성 인정받아

[에너지신문] 중부발전이 13일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 수자원부문에서 에너지공기업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CDP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돼 기업의 환경경영 정보공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전세계 2만 300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의 분야에서 공개된 정보를 통해 평가한 보고서를 배포한다. 중부발전은 2023년 CDP WATER 부문 ‘Leadership A-’등급으로 평가받았다.

▲김종서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가운데)이 수상 후 CDP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서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가운데)이 수상 후 CDP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2025년까지 하수, 빗물 등 버려지는 수자원의 재이용율을 70%까지 높이는 ‘ReWater 70’ 로드맵을 수립,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전체 물 사용량 중 20%인 236만톤을 재활용했는데, 이는 1년간 약 2만명이 사용할 수 양이다.

특히 지난해 충남서부지역이 가뭄주의단계에 진입하는 등 물부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자원공사와 협업, 보령지역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하천수 약 30만톤을 절감, 농업용수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2050년까지 탄소 중립달성을 목표로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세계 최초로 연간 25만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사업, 암모니아 혼소 및 수소 가스터빈 실증, 150MW급 CCUS 실증을 추진중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CDP 우수상 수상은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바라본 중부발전의 수자원 관리 노력에 대한 평가”라며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탄소중립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에너지 공기업으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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