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소 생산·유통·활용 수소기업 5사와 간담회 열어

[에너지신문] 올해 3월부터 ‘청정수소 인증제’ 시범사업이 시작되고, 상반기 중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 Clean Hydrogen Portfolio Standard)’이 개설된다. 청정수소 생태계 전환을 견인할 핵심제도가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수소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청정수소 생태계 전환을 위한 정책방향과 민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념도.
▲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념도.
▲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연도별 입찰 예상물량.
▲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연도별 입찰 예상물량.

이날 간담회에는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을 비롯해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회장, 추형욱 SK E&S 대표, 이두순 두산퓨얼셀 대표, 이병수 삼성물산(건설부문) 부사장, 신승규 현대자동차 전무, 김용학 롯데케미칼 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날 업계는 수소차 후속모델 출시 계획과 청정수소발전 입찰에 대비한 국내외 주요 청정수소 생산·도입 프로젝트 추진현황, 국내 그린수소 실증단지 구축동향 등을 공유한다.

업계는 청정수소발전 입찰 초기에 사업자 참여범위 확대 등을 위한 유연한 제도 마련과 해외 청정수소 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2024년이 청정수소 원년이 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청정수소 인증제, CHPS 등 핵심제도를 차질없이 시행하고, 청정수소 국제 공급망 협력, 글로벌 수준의 수소 안전규제 확립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실장은 “생산·유통·활용 등 수소 생태계 전반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한다”라며 “CHPS 등 주요 제도를 시행하기 전에 업계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특히 해외 청정수소 개발과정에 우리 기업들의 애로를 면밀히 파악해 원만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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