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업계와 함께 아름다운 동행 여정 만들 것” 
제도적 미비점 보완해 LPG산업 희망 불씨 살려야 

▲ 신임 이영채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 회장
▲ 신임 이영채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 회장

[에너지신문] “도시가스를 비롯한 다른 경쟁연료와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개선시키고 LPG시설에 대한 검사 및 공급기준을 개선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LPG산업의 희망의 불씨를 살려 4500여 LPG판매사업자와 함께 소통하고 동행하는 여정의 시간으로 꾸려 나가려 합니다”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영채 회장은 “선거기간 4명의 후보자가 판매업계를 위해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며 서로 경쟁하고 대의원들로부터 지지받기 위해 노력한 것이 사실”이라며 “LPG판매업계를 위해 다른 후보자들의 좋은 공약을 반영하고 보다 나은 LPG판매업계를 위해 임기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채 LPG판매협회 회장은 “선거기간 동안 사업자를 만나면서 지방의 현실적 어려움을 일부나마 몸소 체험하게 됐다”라며 “중앙회 차원에서 해결 가능한 것부터 문제를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현실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부분이 더 많겠지만 함께 만나면서 소통하고 화합을 해 나갈 수 있는 것들을 발굴하고 LPG사업자와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출발 자체는 괜찮을 것으로 기대됐던 LPG배관망 사업이 진행과정에서 충전업계와 컨소시엄을 통해 LPG판매업계 중심의 가스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시공업체나 충전소 등 다른 업계에만 이롭게 변질된 것을 바로 잡아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본력이 부족한 LPG용기 사업자에게는 LPG배관망 사업이 새로운 삶의 터전이 돼야 하고 활발하게 벌크로리 LPG판매사업을 해 온 공급자에게는 더 큰 활로를 열어줄 수 있는 계기로 전환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가스 대비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 공급기준 및 검사기준 등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해 조달청 입찰, 군부대 가스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LPG판매업계가 물량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영채 LPG판매협회 신임 회장은 동료 선후배 또는 자식들에게 LPG판매사업을 물려줄 수 있는 여건도 만들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젊은 2세들이 LPG판매사업을 이어받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협회 내에 청년위원회 조직을 결성하고 꾸려 나갈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기·수소 등 무탄소에너지가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LPG도 여전히 사용처가 있고 틈새시장에서 앞으로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범 LPG업계 차원의 노력과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운동장은 우리 2~3세 후배 LPG판매사업자가 에너지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삶의 터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법적‧제도적 또는 행정적으로 보완해서 LPG판매사업자들이 희망을 갖고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4년 임기라는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시가스와 LPG가 달리 적용받는 PSM(Process Saftey Management), 즉 공정안전관리와 같은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는 제도들을 LPG수입 및 정유사는 물론 충전소 등 유관 업계와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도 기울여 나가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국회나 정부 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LPG산업협회 등 유관 기관과 관련업계와도 충분히 만나 사안별 현안을 공유해 나가는 시스템을 통해 LPG판매업계의 위상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PG산업의 최일선에서, 또 각종 가스안전관리 현장에서 LPG업계 종사자와 공급자들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일깨우고 상기시켜 관계를 개선시키고 만들어 나갈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인 LPG판매업은 소상공인으로 1톤 LPG 화물차를 많이 사용할 뿐 아니라 음식점이나 산업체 등에 LPG를 공급하는 LPG수입 및 정유사 또는 충전소의 최대 고객이라는 점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분위기와 환경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아울러 일부 지자체에서 제한적으로 실시 중이지만 예산을 배정해 LPG용기 재검사비를 비롯해벌크로리 순회점검, 노후 LPG시설개선 비용 등의 지원하는 물꼬를 틀고 있는 만큼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가이드 모델도 지방조합에 제시해 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영채 회장은 “LPG라는 한배를 타고 있는데 경쟁적 관계만 부각이 되고 상생 또는 공생 공존의 관계를 중요시하지 않는 현실도 타개해 나가야 발전적 관계 조성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LPG산업을 전국의 LPG판매사업자는 물론 정부와 가스안전공사, 수입 및 정유사, 충전업계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만들어 왔듯 LPG판매협회도 회장과 및 임직원들만의 힘으로 만들어 나가기에는 현실적 제약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고 만족이 있으면 불만도 있듯 전국 각 지방조합과 4500여 판매사업자 전체가 위상에 걸맞는 LPG판매협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함께 참여하고 힘을 보태며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영채 회장은 “어떤 일이든 혼자할 수 있는 것은 없다”라며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함께 동참하고 방법을 모색하며 LPG판매업계의 밝은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내 정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기대하며 공제위원회, 벌크 및 기술위원회 등 각 위원회를 서둘러 구성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진척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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