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원사업 선정…잠재기업에 2년간 총 18억 지원
기술사업화·판로개척…업종 전환·다변화 원하는 기업 대상

[에너지신문] 전라남도가 수소산업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산업통상자원부 ‘예비 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에 선정, 지역 수소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전남도는 예비 수소전문기업에 2년간 국비 9억원과 도비 9억원을 매칭, 총 18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 수행기관인 녹색에너지연구원은 테크·비즈 패키지 10개 기업, 엔트리패키지 2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전라남도가 지역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예비 수소전문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사진은 수소산업 전략과제 발굴 보고회 모습. 
▲ 전라남도가 지역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예비 수소전문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사진은 수소산업 전략과제 발굴 보고회 모습. 

테크 패키지를 통해 수소산업 초기 진입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인증 획득 △지식재산권 획득 등을, 비즈 패키지를 통해 성장단계에 있는 수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디자인 개선 △제품 고급화 △홍보 등을 지원한다.

테크 패키지와 비즈 패키지는 지역 수소산업 관련 지식재산권이나 매출실적을 보유한 예비 수소전문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6000만원 규모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엔트리 패키지를 통해 수소 산업 분야로의 업종 전환 또는 다변화를 꾀하는 일반기업에 대해, 기업당 2500만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차세대 예비 수소전문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기회로 예비 수소전문기업을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사업, 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사업 등 대규모 수소산업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소전문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수소전문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일반기업 또한 수소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거나 전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21년 수소산업 육성 특별 전담 조직(TF)을 구성, 매년 추진 성과를 살피고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산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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