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액화 LPG 조정기 다이아후렘에 치명적 영향 미쳐 

▲ 정돈영 한국아이티오(주) 대표가 벌크협동조합 회원들을 대상으로 소형저장탱크 재액화 현상과 문제점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 정돈영 한국아이티오(주) 대표가 벌크협동조합 회원들을 대상으로 소형저장탱크 재액화 현상과 문제점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정돈영 한국아이티오(주) 대표가 “소형저장탱크 재액화 현상을 해결하기위해서는 전용 2단감압식 일체형 조정기를 소형저장탱크에 직접 체결하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LPG벌크협동조합 특별회원인 한국아이티오(주)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8차 이사회에서 정돈영 사장이 ‘소형저장탱크 재액화 현황과 문제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돈영 대표는 “고압부에 LPG가 유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외부와의 온도차가 2℃ 이상 발생할 때 재액화 현상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재액화 LPG가 조정기 심장부인 다이아후렘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재액화 LPG가 조정기 다이아후렘으로 흐르게 되면 고무성분의 타이아후렘에서 가소재가 빠져나가게 되고 이는 곧 고무 탄성을 저하시켜 조정기 고장을 야기시키고 액상 LPG가 분출하는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재액화 방지를 위해 고압부 배관을 최대한 짧게 또는 조정기를 직체결해 온도차에 따른 영향을 최대한 받지 않도록 설치기준에 규정하고 있으며, 2단 일체형 조정기는 탱크에 직체결 설치토록 하며, 2단 불리형 조정기의 경우 1차 조정기를 트로텍터 내 설치토록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벌크 탱크와 조정기 간 액상의 가스가 체류하기 어려운 조치를 강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0kg 이하 소형저장탱크 고압부 재액화의 근본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아이티오가 가스안전공사에 의견을 제시해 전용 2단감압식 일체형 조정기 설치가 지난 2021년 7월부터 허용됐다고 강조하며, 전국적으로 10만개 이상 기존에 설치된 소형저장탱크의 재액화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향후 더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정돈영 한국아이티오 대표는 오는 4월부터 1톤 이상 소형저장탱크를 대상으로 한 리펌, 즉 재생사업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벌크조합원들에게 안내하는 한편 2024년 벌크로리와 울라라셋-4 등의 제품 시판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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