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가혁신청(BRIN)과 공동워크숍 진행
의료용 가속기 개발 및 연구로 등 기술 컨설팅 제공

[에너지신문] 아·태원자력협력협정(RCA) 사무국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과 의료용 가속기 ‘사이클로트론’ 개발 및 연구로 설비 개선을 위한 공동 워크숍을 진행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원자력 기술개발을 위해 30MeV 사이클로트론 개발과 30MW 연구로 성능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CA 사무국은 지난해 9월 BRIN과 상호협력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하고, 올해 1월 BRIN의 고위관계자를 초청, 전략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김대기 사무총장, 박민철 본부장 등 RCA 사무국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대기 사무총장, 박민철 본부장 등 RCA 사무국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CA 사무국은 이번 인도네시아 워크숍을 통해 △13MeV와 30MeV 사이클로트론 개발을 위한 전문가 파견 및 기술협력 방안 △원자력 분야 석‧박사 학위과정 및 전문인력의 실무‧심화교육 지원 등 인력교류사업 개발 △30MW 연구로 설비 개선 및 연구로 제염해체 기술협력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종합 기술 컨설팅을 제공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1기의 13MeV 사이클로트론과 3기의 연구로를 운영중이며 원자력 기술발전을 위해 한국의 원자력 연구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대기 RCA 사무국 사무총장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한 공동 워크숍을 통해 동남아 국가들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있어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사이클로트론 및 연구로 분야에서 우리의 우수한 기술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RCA(Regional Cooperative Agreement)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원자력 평화적 이용과 관련된 연구개발 및 교육훈련을 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협력협정으로 역내 22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RCA 사무국은 지난 2002년 한국에 설치된 국제사무국으로, 원자력에 관한 회원국들의 다양한 원자력 기술협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과의 공동연구 및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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