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트렌드코리아 2024, 차별화된 충전 트렌드 선보여
현대차‧기아, 전기차 라인업 공개…전기차 문화 형성 주도

[에너지신문]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EV트렌드 코리아 2024(EV TREND KOREA 2024)’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 2024’에는 전기차 관련 기업 총 85개사가 참여, 새로운 E-모빌리티를 제시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전기차 대중화 단계에 접어드는 시점에 가장 중요한 ‘충전’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전시회라는 평가다. 그야말로, 충전으로 시작해 충전으로 흐르는 전기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자동차, 기아와 더불어 채비, 모던텍, LG유플러스, LG전자 등 국내 전기차 관련 브랜드들이 총망라해 각 사만의 특별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 LG유플러스가 충전서비스 볼트업을 통해 고객맞춤형 충전인프라를 제시했다. 
▲ LG유플러스가 충전서비스 볼트업을 통해 고객맞춤형 충전인프라를 제시했다. 

고객 맞춤형 충전인프라 경험…편의성‧공간 강화하다

EV트렌드에서 전기차 충전인프라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주택, 상업 공간, 충전소 등 다양한 쓰임새에 최적화한 전기차 충전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EV트렌드에서 7kW 완속충전기와 100kW·200kW 급속충전기 2종을 주택, 상업 공간, 충전소 등 다양한 콘셉트에 맞춰 전시했다.

주택용 7kW 완속충전기는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벽부형·스탠드형 2가지 타입을 제작, 공간 맞춤 설치가 가능해 사용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챘다.

100kW 급속충전기는 상업용 주차장으로 가상하고 공간을 꾸며, 차량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쇼핑몰, 병원, 레스토랑 등 공공 주차장에서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실제 충전소 공간에는 더욱 빠른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 200kW 급속충전기도 전시했다.

100kW·200kW 급속 충전기에 탑재된 24형 디스플레이는 충전 상태 정보는 물론, 진행 중인 프로모션 안내 등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은 충전기 제품뿐만 아니라 전력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관제 솔루션인 ‘이센트릭(e-Centric)’ 또한 체험하도록 했다.

LG전자 서흥규 EV충전사업담당은 “LG전자가 쌓아온 제조 역량과 다양한 공간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맞춤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충전서비스 ‘볼트업(VoltUp)’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충전서비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LG유플러스가 제시한 볼트업 서비스는 ‘안심-UP 충전시스템’과 ‘케이블-UP 충전시스템’이다.

우선 안심-UP 충전시스템은 △이상 징후 포착 시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 △사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오토차징 △실시간으로 충전소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가 달린 충전기 △충전 중 문제상황을 녹화하는 블랙박스 기능 등을 넣어 새로운 충전기를 제시했다.

케이블-UP 충전시스템은 ‘천장형 전기차 충전기’로, 충전 단자의 오염이나 침수를 방지하는 동시에 1대의 충전기를 총 4구간의 주차 구역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볼트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충전인프라 부족과 안전에 대한 염려를 제고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기아는 EV트렌드코리아 2024 전시부스에 EV9을 무대중앙에 올려놨다. 
▲기아는 EV트렌드코리아 2024 전시부스에 EV9을 무대중앙에 올려놨다. 

현대차‧기아,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선사

“EV트렌드코리아 2024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대표 전기차 라인업을 체험하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이 담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고객들이 전기차를 보다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EV 모빌리티를 이끌어 가는 현대차와 기아가 새로운 EV모빌리티의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을 마련, 우수한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의 경제성과 우수한 배터리 성능, 친환경 신소재 등 전기차의 변화를 제시했다.

우선 현대차는 ‘EV 베네핏 존’과 ‘EV 익스피리언스 존’을 구성, 전기차의 우수성을 알렸다.

EV 익스피리언스 존에서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구현, 전기차를 이용해 실생활 가전 제품을 사용할 경우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최근 공개한 아이오닉5와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N Line을 전시, 관람객들이 전기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V 베네핏 존에서는 구매부터 중고차까지 이어지는 전기차 생애 주기에 맞춘 현대자동차만의 서비스를 로드맵으로 구현, 전기차의 전 과정을 몸소 체험해 한층 가깝게 느끼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연기관차와의 비교를 통해 전기차의 경제성을 부각시켰다.

기아는 △전기차 충전 △공간 및 신기술 △지속가능성 등 3개의 전시 공간(존)을 통해 실용적인 전기차를 강조하는 데 EV트렌트 코리아를 활용했다.

전기차 충전 존에서는 레이EV가 눈길을 끈다. 경차에 전기차의 혜택이 더해진 레이EV의 우수한 경제성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 및 신기술 존에서는 전기차 소프트웨이의 업그레이드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구매한 디지털 사양이 실제 EV9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적용되는 과정을 재연한 것. 또한 EV9의 다양한 기능과 선택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EV9에 적용된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아의 의지를 담은 10가지 친환경 소재를 소개,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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